통합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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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내용에서 3개의 통장을 이용하여 급여를 고정지출통장과 변동지출통장으로 분리시키는 과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통장 쪼개기"는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인데요, 가계부와 더불어 재테크를 통해 절약 저축을 하고 자산을 굴리기 위한 첫 단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 무분별한 소비를 지속하는가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돈 관리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집요하게 관리할수록 자산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좋습니다.
큰돈을 쉽게 벌면 쉽게 쓰기 마련이죠. 투자를 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기본적으로 내 소비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저축은 1~2년 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오픈뱅킹 앱이나 가계부 앱에서 우리의 소비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가계부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남은 평생 나의 소비 습관을 바꾸고 저축을 계획적으로 제대로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종이 가계부든 엑셀로 만든 가계부든 직접 내 수입 패턴과 소비 패턴 따라 포맷을 만들어 사용하고 계산기로 직접 계산도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부자 중 의외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다는 점.
돈이 좋다면 소비를 줄이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여 불려나가야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고 점점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재테크의 기본은 근검절약의 정신입니다.
가계부를 단지 지출 기록 용도뿐만 아니라 내 소비/저축 패턴을 분석하고 완전히 나만의 자산 일기장으로 만들어가고 통장 쪼개기 위한 입출금 통장들을 계설하고 공과금/보험/통신비/각종 렌탈비 자동이체 날짜 정리, 결제 계좌, 카드 결제일, 급여 인증 등 집안 구석구석 청소하듯 하나씩 정리하여 불필요한 지출 및 통장/카드를 없애고 모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여 모든 통장들 사이의 이체를 자동화시키는 데만 반 년 정도 걸렸습니다.
입출금 통장을 신규 개설하려면 영업일 20일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에 시작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 통장 내의 모든 현금 흐름들은 오늘 소개해 드릴 통장 쪼개기를 통해 진행됩니다.
근 1년 동안 마음먹고 생활 습관을 바꾸려고 하나씩 고쳐나간 결과이며 이 모든 과정의 제일 첫 단계가 통장 쪼개기입니다.
통장 쪼개기는 한 달 소비지출을 통제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각 통장의 용도에 필요한 돈만 넣어두고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전체 월수입에서 각 카테고리별로 몇 % 비율로 분담해야 하는지 정할 수 있고 과소비를 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통장 쪼개기는 목적에 따라 개수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지만 코다는 기본적으로 4개의 통장 쪼개기를 추천합니다.
생활비 통장: 식비, 교통비, 생필품, 병원비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소비지출 비용
고정지출 통장: 월세, 관리비, 도시가스, 통신비, OTT, 랜탈료, 보험료 등 매달 고정지출 비용
저축 통장: 예금 및 투자 시드머니 마련을 위한 적금 월 납입 비용
비상금 통장: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예치하고 마이너스통장 개념으로 사용
(*급여 통장 제외)
(*급여일에 각 통장으로 자동이체 설정하여 급여 통장은 항상 잔고 0원 유지)
(*이후 투자 통장이나 경조사비 통장, 변동지출 통장 등 필요에 따라 통장 쪼개기 개수를 늘려도 좋습니다)
1. 고정지출 통장
- 공과금이나 기타 자동이체 날짜 및 결제계좌를 전부 확인하고 매달 일정하게 나가는 금액(고정지출) 파악
- 카드 할부가 있는 경우 사용 출처, 월 결제액 및 남은 개월 수 정리 (최우선 과제)
- 결제 및 자동이체를 한 계좌로 통일시키고 이체 일도 같은 날짜로 설정
- 월수입 대비 고정지출 (%) 파악
저축을 위해 급여의 20% 이하로 맞추는 걸 추천드립니다.
OTT 구독을 줄이거나, 핸드폰 요금제, 불필요한 보험, 카드 할부 등을 줄이면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합니다.
만약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면 월세가 수입에 비해 높다거나 이미 카드 할부가 많은 경우 혹은 외식, 쇼핑 등에 지출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본가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최고의 여건입니다.
월세 비중이 크다면 학교/직장에서 거리가 좀 있더라도 계획을 세워 월세가 좀 더 저렴한 곳으로의 이사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고쳐나가는 데 분명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니 여러 달에 걸쳐 할부 정리나 이사 날짜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미래에도 지금 같은 환경에 안주하며 살거나, 지금 조금 고생하더라도 나이 들어 점점 나은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건 본인 몫입니다.
하고 싶은 것, 남들이 하는 것 다 하고 살 수는 없는 게 현실. 수입은 낮고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하기 빠듯한 분들에겐 냉혹한 이야기지만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뿐입니다.
더 절약하거나 부업/이직으로 수입을 늘리거나.
2. 생활비 통장
- 가계부를 사용하여 기존 소비를 카테고리 별로 분석 (식비, 쇼핑, 교통비, 커피 등)
- 체크카드 사용
- 월수입 대비 생활비 (%) 파악
한 달 동안 생활하는데 필요한 금액만 넣어 둡니다.
코다는 한 달 단위로 끊기보단 1주 단위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다는 변동지출 통장에 넣어놓은 한 달치 생활비에서 다시 매주 일요일에 자동이체로 생활비 통장으로 옮겨 사용 중이며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교통비, 쿠팡와우, 각종 결제 캐시백을 받아 월 3만원 정도 절약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에 비해 혜택이 더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a. 과소비할 확률이 높고 b. 결제일이 다음 달로 넘어가고 c. 1일~말일 (한 달 단위)로 끊어서 정산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계획적인 소비 관리를 하기에 신용카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활비 예산은 적게 잡을수록 좋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금액으로 설정한 다음 실천해 나가면서 점점 줄여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계부를 활용하여 한 달 소비지출을 분석하고 평소에 많은 지출을 하는 부분이 어딘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매일 하루를 마무리할 때, 혹은 아침에 하루를 시작할 때 전날 사용한 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올해 코다는 밖에서 커피 사 먹는 걸 줄이고 텀블러를 활용해 집에서 커피를 타 마시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배달 음식 줄이기, 택시 타지 않기, 외식 줄이기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도전하여 한 주 동안 사용할 생활비를 설정하세요.
남은 생활비는 다른 통장으로 다시 옮겨 추가 저축을 실행합니다.
3. 저축 통장
가입한 적금 월 납입액 혹은 적립식 투자 등 필요한 금액을 정하여 저축 통장으로 이체한 금액은 다시 각 적금을 가입한 은행의 입출금 통장으로 이체 됩니다.
납입일 또한 같은 날로 맞춰주시면 관리하시기 편리합니다.
코다의 경우 매달 1일에 모든 적금 월 납입금이 이 저축 통장으로부터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교육비, 여행경비, 가전제품, 기념일, 선물 구매 등 큰돈이 필요할 때에도 미리 장기 저축 계획을 세워서 한 번에 큰 지출이 없도록 미리 저축하는 게 중요합니다.
4. 비상금 통장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곤 합니다.
병원 치료비, 경조사비, 개인 자금 대여, 수리비 등 십만원단위부터 백만원단위까지 갑작스럽게 필요한 돈은 이 비상금 통장에서 사용하여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비상금 통장은 미리 정해놓은 금액까지 채워 놓고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사용하시고 다시 채워 놓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코다는 월급의 3배를 예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비상금 통장을 만드시는 분들은 일단 저축 통장에 비중을 더 두시고 비상금 통장도 저축통장의 일부라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달에 청약 붓듯이 10만원씩이라도 조금씩 모으면서 목표 금액까지 채워놓은 다음 저축 통장에 올인하시면 됩니다.
비상금 통장이 가장 예치 기간이 길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금리가 가장 통은 파킹통장을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급여통장은 급여일에 맞춰 각 통장으로 자동이체 시켜 항상 잔고를 0원으로 유지시킵니다.
통장쪼개기에 사용되는 통장들은 이자율이 높은 파킹통장을 활용하시면 되며 아래 링크에서 가입 가능한 파킹통장들을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때마다 20영업일 계좌 개설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통장들을 만들어 통장쪼개기를 준비하는 것만 긴 시간이 흐릅니다.
각 통장으로 나누는 비율을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축률 목표치를 먼저 정하시고 남은 금액에서 고정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생활비로 설정합니다.
저축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초반엔 저축률 50%를 목표로 시작하시는 걸 권장 드리며 이후 저축률을 60%, 70%로 조금씩 올려나가야 합니다.
급여에서 저축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고정지출과 생활비의 예산을 세웁니다.
급여 실수령액 - 저축액 = 고정지출 + 생활비
처음에 막상 계산해 보시면 월세나 관리비, 카드 할부금 등 많은 난관을 겪게 되고 이를 여러 달에 걸쳐 하나씩 고쳐 나가셔야 합니다.
이 과정을 결코 쉽지 않으며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분명 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가 냉혹하고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입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안정적으로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면 아래 추천 방법들로 내 소비를 절제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 월세 싼 곳으로 이사, 혹은 본가 1-2시간 거리에서 출퇴근
- 핸드폰 무제한 요금제 -> 알뜰 요금제
- 쿠팡와우,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해지
- 배달음식 주문 -> 장 봐서 요리하기
- 카페 (커피, 디저트) -> 텀블러 사용하여 집에서 만들기
- 택시 타지 않기 -> 걷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 불필요한 중고 물건 팔기
- 헬스장, 필라테스 -> 맨몸 운동
- 신용카드 -> 해지, 할부 최우선적으로 빨리 갚기
- 대출 -> 자산으로 대출이자 이상 수익 내는 게 가능하면 OK, 아니면 대출금 갚는 목적으로 저축
- 각종 취미 (여행, 쇼핑, 교육) -> 하는 건 좋으나 할부 x, 자금 상황을 파악 후 저축통장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하기
- 반려동물, 부모님 용돈은 신중을 기하여 고민 후 할 것
- 중요하지 않은 인간관계는 선 긋고 결혼식, 돌잔치 등 가지 않기
- 돈 안 드는 습관 기르기 -> 독서, 산책, 자기 개발
- 부업이나 단기 알바로 부수입 내기
- 부모님한테 신세 질 수 있는 것도 복. 받을 수 있을 때 많이 받으시고 빨리 경제적으로 독립할 힘을 키우기
위 표를 참고하셔서 각자 상황에 맞게 소비지출을 통제하고 저축률을 높이는데 도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점점 성숙해지고 성장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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